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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SK도 사용하는 기술...중국으로 빼돌리기 직전 '십년감수' [지금이뉴스] / YTN

2025-05-26 0 Dailymotion

국내 반도체 패키징 공정의 핵심 기술인 ‘캐필러리’ 제작기술을 중국으로 넘기려던 40대 남성 A씨가 최근 출국 직전 긴급체포됐습니다.

기술유출 혐의로 긴급체포가 이뤄진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산업기술 보호의 중요성이 그만큼 커졌다는 방증이라는 해석이 나옵니다.

26일 아시아경제 보도에 따르면, 에이씨는 세계 최고 수준의 캐필러리 기술을 보유한 국내 반도체 부품업체 B사에서 근무하면서 관련 기술을 유출하려 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캐필러리는 반도체 칩과 기판을 연결하는 와이어 본딩 공정에서 필수적으로 사용되는 도구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도 이를 이용해 AI용 고성능 반도체를 생산 중입니다.

서울경찰청 산업기술안보수사대는 A씨의 출국 정황을 포착하고 김포공항에서 긴급체포를 단행했습니다.

출국 당시 탑승 예정이던 아시아나항공은 경찰의 도착을 기다리며 이륙을 약 8분간 지연시켰고, 기내방송을 통해 A씨를 유도해 체포가 이뤄졌습니다.

이번 조치는 ‘부정경쟁방지 및 영업비밀보호법’에 따라 10년 이하 징역형에 해당하는 중범죄로 분류되는 기술유출 사안에 대해 처음으로 긴급체포가 적용된 사례로 기록됐습니다.

경찰은 A씨의 구속영장을 법원에서 발부받은 뒤 2주간 추가 조사 후 사건을 검찰에 송치했습니다.

법조계는 이번 사건을 두고 “기술유출에 대한 국가적 경각심이 반영된 조치”라고 평가하면서도 “그만큼 유출 시도가 심각하고 정교해졌다는 뜻”이라고 분석했습니다.

업계 역시 “기술 보안을 위한 대응 시스템을 강화하고 있다”며 상황을 면밀히 주시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제작 | 이 선

#지금이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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